아빠육아
아빠 육아휴직 1년의 추억 #1 (휴직을 결심한 계기와 육아휴직 급여)
"팀장님 저 육아 휴직하겠습니다." "그래? 얼마나 하려는데?" "1년 하려고 합니다." 2020년 2월 초 드디어 팀장님께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육아휴직을 처음 생각한 게 19년 겨울이었으니까 근 3개월을 고민하다 말을 꺼낸 것이다. 말을 내뱉기까지는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뱉은 후에는 속이 후련해졌다. 보고하기 전 가슴이 콩닥콩닥 하던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드디어 하는구나.' '괜히 직장에서 찍히는 거 아닐까?' '올해가 진급 케이스인데 당연히 진급은 밀리겠지?' '옆 사람한테 민폐일 텐데...'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일을 내기까지 주변의 여러 사람의 얘기도 들어보고 나름 육아 선배들의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보았다. 모두 무조건 하라는 내용이 많았는..
2021. 6. 29.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