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기타 / / 2022. 1. 14. 00:29

헨리코튼 파일럿 코트 파일럿프리모 자켓 내돈내산 아울렛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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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헨리코튼의 시그니쳐 아이템인 파일럿 코트 중 파일럿 프리모의 구매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지는 거이 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요. 구매하자마자 3개월 동안 교복처럼 입었기에 생생한 후기를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0~40대 남성중에서 헨리코튼이란 브랜드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점퍼류에 한정해 본다면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클래식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소재로 만들어 막 직장에 입사한 새내기부터 중년의 남성분들께 찰떡궁합인 그런 브랜드입니다.

 

필자도 이 제품을 구입하기 몇 년 전부터 헨리코튼의 파일럿 코트가 하나 있으면 적당히 쌀쌀한 초겨울과 늦겨울쯤 잘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몇 년동안이나 망설였지만 구매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다소 비싼 금액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파일럿 코트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인 파일럿 프리모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구매한 금액이 절대 아깝지 않았습니다.

 

디자인, 스타일, 착용감 등등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옷을 구매한것은 몇 년 사이 처음이었습니다.

 

아래에서는 헨리코튼이라는 브랜드부터 파일럿 코트의 종류, 특히 제가 구입한 파일럿 프리모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헨리코튼 이란?

2. 파일럿 코트의 종류

3. 파일럿 프리모 특징

4. 실 착용기

 

1. 헨리코튼(HENRY COTTON'S) 이란?

 

헨리코튼은 그 자체로 라이프 스타일이 된 전설이자 골프 챔피언 헨리코튼 경(1907 ~ 1987)에게서 영감을 받아 그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유니크한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출처: 헨리코튼 홈페이지 

 

헨리코튼은 1934년 영국에서 탄생하였고, 1978년 이탈리아에서 런칭된 글로벌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입니다. three fly fishermen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로고가 유명한데요. 이는 위에서 언급한 골프선수 헨리코튼 경이 플라이 피싱 마니아였던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three fly fishermen

 

헨리코튼은 몽클레어 등 유명 캐주얼 의류를 만드는 이탈리아 핑파르트社에 속해있는데요. 헨리코튼이 국내에 들어오게 된 것은 1995년 코오롱FNC가 헨리코튼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남성복을 도입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FNC부문이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파일럿 코트의 종류

 

총 4가지 버전: 파일럿 프리모, 클래식 파일럿코트, 스핏파이어 코트, 파일럿 엑스 코트

 

파일럿 프리모

 

파일럿 코트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헨리코튼 브랜드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스튜디오 페스포우(몽클레어, 버버리, 아크네 스튜디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와 협업한 제품으로 테일러드 라펠 디자인에 안감은 구스다운 충전재를 더해  보온성이 우수하고 입체 패턴으로 편안하면서 세련된 핏을 보여줍니다.

 

 

클래식 파일럿코트

 

파일럿 코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시즌마다 업그레이드되는 가장 대중적인 제품입니다.

 

 

스핏파이어 코트

 

스핏파이어 전투기의 기능적인 우수함과 아름다운 곡선을 모티브로 활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스핏파이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리얼 무통 카라는 이중 플라켓 형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여 스타일과 편의성 모두를 만족시킵니다.

 

 

파일럿 엑스

 

클래식한 구스다운 코트와 캐주얼한 패딩 베스트가 결합된 스타일로 넉넉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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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일럿 프리모 특징

 

위에 파일럿 코트의 종류를 알려드리면서 사용한 사진은 코오롱 몰에서 나오는 21FW의 제품인데요. 저는 아웃렛에서 19FW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디자인과 구성에 차이가 있지만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2년이 넘은 지금 입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제가 구매한  19FW 파일럿 프리모의 특징을 살펴보고 제 실 착용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특징

 

헨리코튼 쇼핑백과 품질보증서

 

파일럿 코트 전체 사진입니다. 겉감은 매트한 재질의 구김이 잘 가지 않는 한 겹의 천으로 되어있고 안에 구스다운 패딩을 결합하여 입는 방식입니다. 내피만 따로 입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결합하여 입는 것이 훨씬 멋진 것 같습니다.

 

 

 

칼라 부분입니다. 겉감의 바깥쪽은 녹색과 남색, 검은색의 체크무늬로 포인트를 주었고, 칼라를 접으면 구스다운 내피가 밖으로 접히며 포인트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옷의 포인트를 살펴보면 우측 어깨 부분에 three fly fishermen 마크가 달려있고, 뒷부분 등 쪽에는 헨리코튼이라고 글씨가 써져있습니다. 좌측 가슴 쪽에는 주머니가 달려있고 뒤쪽 하단은 가운데 부분이 벌어지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내피와 외피를 결합시키는 단추가 있는데요. 단추 모양과 재질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4. 실 착용기

 

177 cm, 68kg, 100 size, 타이트하지 않고 두꺼운 옷과 입기 좋아

 

구입한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옷

 

저는 21년 11월경 다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헨리코튼 매장에서 구매했는데요. 기간이 조금 지나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58만 원에 구입한 것 같습니다.

 

21년 11월에서 22년 1월까지 약 3개월간 거이 매일같이 착용한 결과 캐주얼, 슈트 가리지 않고 모두 코디하기에 좋았습니다. 청바지와 맨투맨 셔츠, 화이트 단화를 신고 입으면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셔츠와 슬랙스, 구두와 코디하면 좀더 포멀하면서 직장인 느낌을 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캐쥬얼하면서 격식을 갖추기 좋은 옷

 

개인적으로 30대 후반이 되니 외출을 할 때 조금은 격식을 갖춘 옷을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로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도 잘 돌아다녔었는데요. 요즘엔 청바지에 꼭 카라티를 입고, 봄가을엔 바람막이 대신 카라가 있는 재킷이나 점퍼류를 입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출근 시 바람막이가 몇 개나 있는데도 유독 이 옷에 손이 많이 갔습니다. 회사에서 손님을 만나러 갈 때나 외부 회의가 있을 때 안은 캐주얼하더라도 이 옷만 입으면 '다른 옷을 입고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없어져서 매일 입는데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파일럿 코트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의 우수함: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시길 추천

 

파일럿 프리모 제품은 다른 파일럿 코트와는 달리 이탈리아에서 제작해서 수입하는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입었을 때 손이 들어가는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내피인 구스패딩의 겉 재질이 엄청 부들부들 거리기도 하고 입었을때 잘 잡아주면서 넉넉한 느낌이 납니다. 또한 외피는 얇고 매트하지만 색이 진해 재질과 색이 주는 느낌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직접 보고 만져보거나 입어봐야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파일럿 프리모 제품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마시고 가까운 헨리코튼 매장에 직접 방문하셔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머니 디자인은 아쉬움

 

이번 21FW에 나온 파일럿 프리모의 주머니 디자인을 보면 손을 넣는 방향인 대각선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이 정말 편해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제품은 메인 주머니가 위에서 아래로 손을 넣게 제작되어 있어서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손목이 꺾입니다. 물론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주머니가 손을 넣는 방향에 따라 두 개로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아래쪽 주머니는 깊이가 얕기도 하고 위치가 아래에 달려있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으면 일부러 팔을 밑으로 쭉 늘어뜨려 놓은 것 같은 모양이 됩니다. 현재는 개선이 되었지만 입기에 조금 불편한 부분입니다.

 

 

한 겨울에는 더 두꺼운 패딩으로 갈아타야

 

최근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졌었는데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는 더 두꺼운 패딩을 입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한 가지 옷만 입는 스타일이라 영하 10도에도 목도리와 함께 착용하였는데요. 바람이 불면 정말 추웠습니다. 제품명 그대로 코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는 잠깐 패딩에 양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은 헨리코튼 브랜드 자체와 파일럿코트의 종류, 그중 파일럿 프리모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나이가 30대 이후면서, 이런 제품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정말 왜 직장인 교복이라고 하는지 바로 느낄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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