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 / 2021. 6. 4. 14:36

Vital Mix 투명 에폭시 접착제를 이용한 2014 LG 그램 노트북 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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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용하고 있던 2014 13인치 LG 그램이 드디어 고장 났습니다. 출시된 지 벌써 7년이 넘은 노트북이라 헐값에 팔고 새 걸로 살 생각에 내심 좋아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고장은 아니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노트북 하판만 떨어져 나와서 덜렁덜렁거리더니 몇 번 만지지도 않았는데 완전히 떨어져 버렸습니다.

 

노트북 전원과 성능에는 전혀 지장이 없던 터라 그냥 쓰고 나중에 새것으로 구입하자고만 했는데 아무래도 들고 다니기 불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하판 재질도 모르면서 대충 접착제로 검색을 하니 에폭시 접착제가 금속부터 콘크리트, 유리까지 붙일 수 있다고 하여 Vital Mix사의 Rapid 3 ton epoxy 투명 에폭시 접착제를 구매하여 붙이게 되었습니다.

 

 2014 lg 그램 노트북 하판이 떨어진 모습
 2014 lg 그램 노트북 하판이 떨어진 모습
 2014 lg 그램 노트북 하판이 떨어진 모습
투명 에폭시 접착제

 

- 목 차 -
1. 투명 에폭시 접착제 제원
2. 접착제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3. 노트북 하판 붙이기
4. 결과 및 평가

 

1. 투명 에폭시 접착제 제원


모델명: Rapid 3 ton epoxy투명 에폭시 접착제
제조사: Vital Technical
생산국: 말레이시아
품목: 일반 생활화학제품(접착제)
종류: 접착용(고무, 목재, 플라스틱, 도자기, 유리, 피혁)
용량: 25 ㎖

접착제 품질 표시

 

2. 접착제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사용방법
노즐 구 결합 부위의 뚜껑을 90도 돌려서 열고 같이 동봉된 노즐 2개 중 하나를 입구부에 잘 맞도록 고정 후 90도 회전시키면 사용 준비가 완료됩니다.

 

에폭시 접착제의 사용방법



주의사항
모든 접착제를 사용할 때는 동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필자의 경우처럼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자는 저녁에 냄새가 빨리 빠질 수 있는 베란다나 외부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환기가 잘되게 창문을 열고 하는 것이 차선일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재우고 10시경 창문을 연 상태에서 작업했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곳에서는 사용 금지
일부터 마시거나 냄새를 맡는 행위 금지
피부와 눈에 닿은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고 이상이 있다면 병원 방문 권장
삼켰을 경우에는 다량의 물을 마신 후 곧바로 의사의 진찰

에폭시 접착제의 사용 주의사항


3. 노트북 하판 붙이기

 

6분부터 경화, 15분 이후 접착, 24시간 이후 최고 강도 발현,
15분 동안은 접착부위를 잘 눌러주세요.

 

본격적으로 노트북 하판을 붙여 보았습니다. 사실 하판과 하판이 붙어있던 본체의 재질이 어떤 건지도 몰라서 이 접착제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걱정했었습니다만..! 사용방법대로 붙이니 아주 잘 붙었습니다. 다만 순간접착제는 아니기에 바로 붙지는 않고 6분부터 경화가 진행되고 15분 후에는 접착이 되고 24시간 후에는 최고 강도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필자의 경우도 붙이고 15분간은 책을 이용해서 눌러주고 15분이 경과했을 때 접착부위를 벌려보았더니 아주 잘 붙어있었습니다.

먼저 접착제의 마개를 돌려서 빼고 구성품 중 노즐 1개를 끼웁니다. 그리고 주사기처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꾹 짜면 긴 노즐을 통해서 두 개의 접착제가 하나로 섞이면서 나옵니다.

 

에폭시 접착제의 사용; 마개를 돌려서 입구부를 엽니다
에폭시 접착제의 사용: 마개를 뺀 자리에 노즐을 끼웁니다.

 


생각보다 빡빡했습니다. 한 손으로 잘 눌려지지 않아서 왼손으론 접착제 몸통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압력판을 눌러서 사용하였습니다. 냄새는 심하진 않았지만 화학 제품답게 좋은 냄새는 아닙니다. 환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판을 붙이고 15분 동안 책과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잘 눌러주었습니다. 5분 정도 경과한 후에 접착면을 벌려보았더니 떨어지려 해서 무거운 책으로 잘 눌러주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2.9가 이런곳에 사용됩니다.


사용이 완료된 접착제는 노즐을 분리 후 처음 있었던 마개를 사용하여 입구를 막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사용한 노즐은 버리셔도 되지만 경화 전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보관하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4. 결과 및 평가

아주 잘 붙었습니다.



에폭시 접착제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었는데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붙일 수 있으니 편리한 세상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합니다. 필자는 플라스틱과 금속(사실 아직도 어떤 재질인지 잘 모릅니다)에 사용했지만 유리와 도자기, 나무, 콘크리트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만능 접착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순간접착제와는 차이가 있어 붙인 후 15분 동안은 눌러주셔야 제대로 접착이 되니 이점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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