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 용품 / / 2021. 5. 31. 13:39

로지텍 마우스 M350 개봉 및 사용기 (M590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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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사에서 사용할 용도로 구매한 로지텍의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인 M590을 리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마우스가 있는데 굳이 내 돈 내산 해가며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가져와서 사용 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요.

 

이번엔 아내가 기존에 있던 마우스를 잃어버렸다며 미니멀 라이프에 맞는 마우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찾아서 보여주고 기능도 알려주고 했습니다만 역시 선택은 가장 이쁘고 작고 가볍고 핑크색인 M350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저도 몇 번 사용해보니 현재 쓰고 있는 M590도 큰 마우스가 아닌데 훨씬 작고 클릭 소리도 더 안 나는 것 같아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는 더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출시된 지 이제 만 2년이 된 마우스지만 아직도 휴대용이나 아이패드용 마우스로 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지텍 마우스 M350을 개봉하여 구성품과 크기 휴대성 등을 알아보고 기존에 사용했던 M590과 크기 및 사용성에 대해 자세히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M590 리뷰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2021.04.19 - [리뷰/IT 용품] - 로지텍 마우스 M590 내돈내산 사용기 (연결 방법 포함)

 

로지텍 마우스 M590 내돈내산 사용기 (연결 방법 포함)

"사무실용 무선 마우스중에 가성비 좋은게 뭐가 있을까?" "블루투스가 잡히면 더 좋지" "데스크탑이랑 핸드폰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이거만 사면 핸드폰 일일히 만지지 않아도 되니까

ppearls.tistory.com

 

제원 (M350)

 

상품명: 로지텍 페블 M350 마우스

제조사: 로지텍

종류: 무선마우스

연결방식: 무선

전송방식: RF2.4 GHz, 블루투스 4.0

최대감도: 1,000 dpi

배터리: AA 건전지 1개 (수명 18개월)

무게: 100 g

감응방식: 광

특징: 저소음

등록일: 2019. 6월

 

 

 

로지텍 페블 M350 개봉기

 

박스는 여느 마우스 박스와 같이 네모난 조그마한 박스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전면에는 로지텍 페블 상품명이 기재돼 있고 박스만 봐도 색을 알 수 있도록 핑크색 마우스 사진이 있습니다. 옆면에는 특징을 나타내 주는데요. 저소음, 배터리 사용시간, 블루투스 / 동글 연결 등 작지만 알찬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박스

 

개봉을 위해 씰을 뜯어보았습니다. 상부에는 오픈된 3군데 전부 씰이 붙어 있고, 하부에는 가장 긴 면만 씰이 붙어 있습니다. 보통 상 하부에 하나씩 붙어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 붙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3개나 붙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로지텍 曰: 붙여줘도 지랄이네)

 

로지텍 페블 M350 박스

 

박스를 열면 마우스와 매뉴얼 3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매뉴얼 중에 2개는 필요가 없고 사용설명서가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누구나 알아보기 쉽습니다. 동글 / 블루투스 연결이 각 1개씩 되고 하단부의 버튼을 눌러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

 

로지텍 페블 M350 구성품
로지텍 페블 M350 사용설명서

 

열어서 전반적인 만듦새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로지텍 마우스답게 작고 가볍지만 만듦새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통의 마우스보다 납작하게 디자인되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 때 가방이 튀어나오지 않고 책이나 다른 물건에 눌려서 손상되는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저 하얀 씰을 빼는 순간 사용시작 입니다.
로지텍 페블 M350: ON버튼과 연결방법 전환 버튼

 

콤팩트 한 마우스답게 배터리와 동글 USB가 하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부를 뚜껑처럼 열면 있었습니다. 여는 것도 자석으로 되어있어 여는 중 플라스틱이 손상되거나 하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뚜껑 개봉
로지텍 페블 M350 동글 USB수납

 

손에 닿는 면의 플라스틱은 저렴해 보이지 않고 클릭감도 저소음답게 조용했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클릭 소리

 

 

M590 / M350 비교

 

M590에는 엄지손가락 쪽 버튼과 휠 좌/우 클릭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M350은 콤팩트 마우스답게 이런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좌우 클릭과 휠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이런 기능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전체적인 크기와 손으로 잡았을 때의 느낌, 클릭 시 소리와 움직임 중의 느낌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합니다. 오히려 길이는 M350이 조금 더 깁니다. 하지만 옆에서 보면 M350의 높이가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이가 긴 것은 크게 느껴지질 않았는데 높이 자체가 낮으니 마우스를 잡는 느낌이 기존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 M590 크기 비교

 

M590이 묵직한 조약돌을 잡고 있는 느낌이라면, M350은 손바닥을 마우스패드에 붙이고 움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급 과장하자면 마우스가 있는 듯 없는 듯하게 그냥 손바닥을 패드에 올려놓았는데 그사이에 마우스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면 주로 클릭하는 두 손가락, 즉 검지와 중기는 약간 세워서 마우스를 잡고 있는데 이 마우스를 사용하면 세운다는 느낌보다 그냥 손가락을 얹혀놓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살짝 적응이 필요할 것 같으나 크기와 느낌에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진 않은 것 같고 저처럼 엄지손가락 스위치나 휠 스위치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자주 그쪽에 손가락이 가는 게 조금 적응이 걸릴 것 같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 M590 사용 느낌 비교
로지텍 페블 M350 / M590 사용 느낌 비교
로지텍 페블 M350 / M590 옆면 높이 비교

 

마지막으로 M590과 M350의 클릭음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M590도 처음 구매했을 때는 상당히 작은 소리에 만족했었는데 M350은 소리가 더 작게 들립니다.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에서 이용할 때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휠 스크롤 내리는 소리가 M590은 얇은 플라스틱 소리인데 반해 M350은 휠 소재가 고무로 되어있어서 훨씬 낮고 조용한 소리가 났습니다.

 

로지텍 페블 M350 / M590 비교

 

최종평가

 

작고, 조용하고, 심플한 휴대성이 강조된 마우스, 노트북 태블릿 어느 기기와도 잘 어울림
버튼이 한정적이고, 기기간 전환 시에는 하부의 버튼으로 불편함 

 

로지텍 페블 M350은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된 로지텍의 저소음 블루투스 마우스로 업무용 노트북과 연결하거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되며, 도서관이나 카페 등 조용한 곳에서 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디자인 또한 심플하여 현재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전혀 올드해 보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기 위해 꼭 백팩을 고수하지 않더라도 작은 가방 하나에 태블릿과 마우스를 가지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아 이동이 잦은 직장인과 대학생 등에게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크기가 작지만 어른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손의 크기와 상관없이 사용하기가 좋고 특히 손이 작으신 분이라면 더 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거나 필자처럼 엄지손가락 스위치 등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M350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동글 과 블루투스를 번갈아 사용하는 분들은 전환 시마다 마우스를 들고 하부의 버튼을 누르는 수고가 생길 수 있으니 구매하시기 전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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