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인용 식기세척기 내돈내산 1년 사용기 DW50T4065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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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세기가 꼭 필요해?"

"귀찮아도 그냥 하면 되지!"

"그래도 있으면 편하데"

 

몇십 번을 와이프와 논쟁하며 살까 말까 고민했던 제품. 구매 후 벌써 1년이 지났고 식기세척기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나름 식세기 선배로서 조언해 줄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하여 내가 구매하고 1년 동안 사용한 식기세척기를 리뷰한다.

 


식세기 설치 전
식세기 설치 중
식세기 설치 후 (우리집과 이질감 ZERO)


□  제 원

제조사 : 삼성 (SAMSUNG)

제품명 : DW50T4065FG (삼성 8인용 식기세척기)

색상 : 블랙 스테인리스 (모델명 뒤에 붙은 FG가 생상을 표시함)

세척방식 : 회전노즐분사

치수 : 449㎜(폭) X 845㎜(높이) X 600㎜(깊이)

무게 : 42.5㎏

용량 : 8인용

물 소비량 : 12.5L (1회)

출시일 : 2020년 4월

 


□  구매이유

    : 우리 집 조건 : 4인 가족 (성인 2명, 유아 2명)

 

  - "일 + 육아 + 집안일" 너무 힘들어

 

아이가 두 명이 되면서부터 일과 육아 그리고 집안일을 동시에 병행하기가 힘에 부쳤다. 밥은 차려야 하고 설거지는 해야 하고 씻기기도 해야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일이다. 설거지를 하는 시간이면 아이들에게 만화를 틀어주는 게 반복되다 보니 와이프와 논쟁이 의미 없어지는 걸 깨달았다.

 

    "그냥 사자!!"  "이거 사면 좀 편해지겠지"

 

  - 요즘 식기세척기는 아주 깨끗하게 닦인데

 

식기세척기를 알아보려고 한 달은 블로그를 뒤진 것 같다. 공통적으로 식세기가 신혼 필수가전에 포함됐다는 의견이 많았고 식세기의 기능이 내가 알던 그것과는 현저하게 발전했다는 사실이었다.

 

식세기를 처음 알았던 군대 시절 식세기를 돌리면 밥풀이 그대로 묻어 나왔고 그래서 애물단지일 뿐이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단다.

 

  - 우리 집 싱크대를 개조하기는 싫은데...(8인용 구매 이유)

 

식세기를 알아보다 보니 빌트인일 경우 싱크대 리폼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싱크대 리모델링을 한 지 2년밖에 안 되는 상황이었다. 우리 집 싱크대 하부장 한 칸의 넓이는 약 45㎝! 이것에 맞는 식세기가 있을 거야 하고 찾아보던 찰나 삼성 8인용 식기세척기가 보였고 우리 집과 맞춘 듯 사이즈가 딱이었다. 구매하고 나서도 설치 기사분이 오셔서 추가 요금 없이 한 칸만 빼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기분 좋게 설치할 수 있었다.

 


□  기 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



  - 기본 매뉴얼은 꼭 숙지하자!

 

위의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기능이 정말 많다. 표준 강력 유리잔 급속 헹굼 건조 열탕 소독 등등. 기본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구성되어있다. 보통 90% 이상은 ( 표준+강력 건조 ) 기능으로 작동시킨다

 

TIP.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운행시간이 길어진다

 

  - 세척 코스는 표준!

 

세척 코스는 자동, 표준, 강력, 유리잔, 급속, 헹굼 건조, 열탕 소독으로 총 7가지가 있다. 모두 사용하면 좋겠으나 대부분 표준으로만 돌리게 된다. 이유는... 표준으로만 돌려도 엄청나게 깨끗하게 닦이기 때문이다.

TIP. 엄청나게 눌어붙었을 경우에는 식세기에 넣지 않고 수세미로 박박 닦는 걸 추천한다

때문에 유리잔이나 급속은 잘 사용하지 않고 열탕 소독도 돌 미만의 유아가 있지 않으면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 옵션은 강력 건조!

 

식세기를 돌리고 나서 물기가 엄청 남아있다면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고 한번 더 건조를 시켜야 하니 시간도 더 걸려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다. 옵션에 있는 강력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식기세척기가 돌아가고 난 후 마지막에 고온으로 뜸을 들이면서 건조가 되고 자동으로 문이 열리면서 거의 완벽히 건조가 된다.

TIP. 다만 컵이나 그릇을 엎어놓지 않고 똑바로 놓았을 때는 작동이 완료된 후에도 물이 고여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자동문열림은 필수

 

자동문열림 기능은 건조기능과도 연관되어 식기세척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기능이다. 요즘 이 기능이 없는 제품을 더 찾기 어려우나 구입하기 전에 한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게 좋겠다.


□  사용 방법

  - 테트리스

 

식사를 맛있게 하고 난 후 트레이에 신나게 테트리스를 한다. 머릿속에 "따따따라다단 딴!" 하면서 테트리스 음악이 들릴 것이다.


상부 트레이 (작은 그릇과 컵, 밥그릇 등을 놓는다) 사진은 그릇이 별로 없는 상태
하부 트레이 높이가 높아 큰 냅비도 세척이 가능하다!


  - 세제 선택은?

 

세제는 시중에 엄청나게 많이 나와있어서 한 가지 추천해주긴 어렵다. 필자가 약 5~6가지를 써보았는데 솔직히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어떤 걸 사용해도 괜찮았다.

    TIP. 다만 고체 세제의 경우에는 잘라서 절반만 사용해도 충분히 깨끗해진다

나는 토...톱으로 자른다...개미 잡는데 망치 쓰는 격이다

세제를 넣는 방법

  - 코스 선택 후 시작!

 

코스를 터치하여 선택 후 시작 버튼을 누르고 식세기 문을 닫으면 다 당하는 작동음과 함께 작동된다.


영상대로 따라해 보세요~^^

□ 사용후기

  - 설거지 시간이 확 줄었어요

 

손으로 일일이 세척할 때와 비교해보면 25분에서 10분 정도로 50%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식세기가 돌아가는 시간에 아이들과 책이라도 한번 더 읽어줄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했다

 

 

  - 집에 누구를 초대할 일이 생겼을 때 진가를 발휘

 

이제 식세기 돌리고 식탁에 앉아서 수다 떠세요~^^

 

친인척들이 집을 방문했을 때 별건 아니어도 요리하나 대접해서 같이 밥이라도 먹으면 집안에 있는 그릇이란 그릇은 모두 다 나온다. 정말 이때 식세기가 열 일하고 자랑도 많이 했다. 보통 한 명을 설거지하느라고 식탁에 앉지도 못하고 얘기도 못하는데 식세기는 그걸 해결해준다. 그릇을 물로 한번 헹구고 식세기에 촥촥 넣어서 돌리면 끝! 굿! 

 

  - 고온 직수 세척이라 안심하고 사용

 

삼성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최적의 온도인 75℃로 유해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9% 살균한다고 한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제품을 작동시키고 완료 후에 그릇을 꺼내보면 저 정도 살균이 됐겠구나 싶을 정도로 깨끗해져 있다.


작동 완료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림!
그릇 반짝반짝해진거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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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신기한것 하나! 가위 안쪽까지 완전 깨끗해져
투명 그릇은 더 투명해져요


□ 평가

  - 식세기 구매로 육아 + 직장 + 집안일 병행하게 됐어요

 

  - 식기세척기는 사랑이 아니라 이모입니다

 

  - 구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빨리 사세요 두 번 사세요

 

  - 솔직히 외식이 잦은 2인 가족은 딱히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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